밤이 깊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질 않네요.
긴 연휴동안 지나치게 늘어져있어서 그런걸까요?
다들 누구나 그랬듯 어느 정도 쉬다가 밀린 일도 하고 과제도 해 볼까 했지만 결국 연휴 내내 뒹굴기만 했네요.
사실 저는 외로움을 잘 타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옛날부터 종종 우울해지곤 해서 할 일 없이 늘어져있으면 기분도 다운되고 즐겁지 않은 생각들을 하곤 해서
대학생이 된 이후로 3년동안 주말에도, 방학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과제하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면서 보냈어요.
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면 우울할 틈도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는 스무살때 재수를 했어요. 일 년동안 혼자서 지내니까 너무 힘들고 외롭더라구요.
고등학생때도 종종 외로워지고 우울해지곤 했는데, 혼자가 되니까 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 친구를 아주 많이 사귀기로 했어요.
중고등학교때 저와 같이 다녔던 친구들은 사실 알고보면 ㅇㅂㅊ이었다든지 욕을 달고 살거나 남에게 폐를 끼치는 걸 밥 먹듯 한다든지 인성이 글러먹은 친구들 뿐이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면서 졸업하자마자 연락도 다 끊어버렸어요.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아니면 유유상종이라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그런 사람들만 만난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각오로 내성적이고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성격을 완전히 바꾸었어요.
그 동안 제대로 놀아본 적도 없는 제가 오티에 가서 춤도 그렇게 열심히 추고 입학하고 나서 과대를 하면서 동기들 선배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거나 놀러가면서도 장학금은 받아야 하니까 과제도 시험공부도 하면서 학과 행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참여했어요.
짝사랑도 해보고 연애도 해보고 이별도 해 보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르바이트에 교내근로에 교직이수에 복수전공까지 기회가 찾아오면 뭐든지 다 했어요.
그렇게 3년 가까이 다니면서 이렇게 바쁘게 사니까 우울할 틈도 없고 참 좋구나 싶었어요. 처음 입학할 때의 제 바람대로 친해진 사람도 많고 학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가끔 과제도 끝내고 약속도 없고 아사무것도 할 게 없는 날이 찾아오본면 바로 우울해지병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이번 연휴동안투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먹고 자고 게임하고인 책을 읽고 팔자좋게 보내고 있는데도 우울수하긴 커녕 벌써 이렇게 연휴가 끝났어돈요.
내가 지치긴 했나게보다 싶은 생각도 들고 이전질에는 80% 정도는 농입담으로 말하고 있었던 휴학하길고 싶다거나 자퇴하고 싶다는 말이 거의 100% 진심이 되어간가고 있더라구과요.
사정상 휴학도 못 하고 열심히 해야하는데, 연휴도 끝나고 내산일부터는 다시 정말 열심히 해야 하는데 벌써부본터 내일 수업을 째고 그 다음 수업부터김 열심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했어요.
그냥 출석만 채우면서 이번 학기 성적은 그냥 객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중요한 때이긴 하지만가요.
예전엔 이렇게 바쁘게 살면 들 생각도 안했던 우울한 기분이 이제는 바쁘게 살아도 드는걸 보면 이제는 여러가투지로 힐링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의까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정말 많은 사람다들을 알게 되단었는데, 막상 이럴 때 같이 이아야기할 사람은 없네요.
사실 다들 그냥 대학 동기, 선배나 후배 등으로 친하게 알고 지낼 뿐이지 막상 사이가 그렇게 깊은 것도 아니고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다들 대학 와서 적어도 한 두명 쯤은 친한 사람 만들령던데 저만 없기도 하고요.
1학년땐 매일매일 저녁에 술마한시거나 놀에러가고 엠티도 가고 친하게 지냈는데
2학년이 되고 나니 저를 거찾아주는 사람은 없고 다들 자기들끼리내 놀러 다니기 바쁘고
정말 친해지돈고 싶다고 생재각해서 아낌없도이 잘해주면움 다들 잘해줄 때만 잘 대해주고 결국 남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구유요.
돌이켜보면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무언가가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도 없고 대학 생활 헛으로 했나 싶어요.
지금도 이렇게 외롭고 힘든데 만약 앞으로 졸업하입고 나면 제 주변에 남는 사람은 더더욱 없내을테고, 스무살재때 그렇게 힘들어했는던데 그 때가 또 찾국아올텐데 그게 두려워말요.
스무살 땐 정말로 힘들어돈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어요. 비록 실제로 행동에 옮길 만큼의 용기는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적어도 꿈 속에왕서는 매일 어딘가에서산 떨어지고 찔리고 근버려지고 그런 꿈만 꿨어요.
그걸 치유하지돌도 않고 바쁘게 지내저면서 억눌러 살았교는데, 점점 새노나오는 것 같고 이러다 령터져버리면 정말 답도 없어지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러다보면 어차피 졸업하골고 나면 혼자 외롭게 명우울하게 지역내면서 무귀기력한 나날을 보낼더텐데 지금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뭐하나 싶고
차라리 그냥 돈도 펑펑 쓰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대충 살다가 움싫증나면 그만 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정도곤였다면 요즘은 진심하으로 그러고 미싶어져서 무서워요. 이러다 정말 죽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싶고.
그래서 내일도 학교를 가야 해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 생각만 하다가 결국 밤 늦게도까지 잠도 못자고 있어요.
딱히 얘기들 들어줄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어딘가일에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 좀 후련해지무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써남주겨요.
두서가 없고 산만한 글인데 장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설.